-아웃도어協, 제1차 테크니컬웨어 봉제기술 간담회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되면 해외 공장 유턴 가능”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회장 박만영)는 지난 17일 섬유센터에서 ‘제1차 테크니컬웨어 봉제기술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김형덕 린경영컨설팅 대표가 ‘패션제품 글로벌 소싱과 스마트팩토리’, 조용주 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섬유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형덕 대표는 세계물산 등을 거치며 봉제 생산분야에서 35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디다스가 신발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로봇이 재단하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오롱스포츠에 공급하고 있는 부천의 이레패션이 중국 다롄 생산기지에 투자한 사례와 중국의 리닝 등이 자동화를 통해 600명이 투입되던 공정을 10명으로 줄인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나이키에 공급하는 호전실업이 인도네시아 공장에 도입한 린(Lean) 시스템을 설명하며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팩토리가 본 궤도에 오르면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인건비가 상쇄되어 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유턴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서 조용주 수석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6가지 설계원리-상호 운영성, 가상화, 분산화, 실시간 능력, 서비스 지향, 모듈러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노버 메쎄’ 등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사례 등을 소개하며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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